6월은 기온이 급격히 상승하면서 장염 환자가 급증하는 시기입니다. 더위로 인해 음식물 부패 속도가 빨라지고, 바이러스 활동도 활발해져 장염에 걸릴 위험이 커집니다. 이번 글에서는 6월 장염의 주요 원인, 대표적인 증상, 그리고 실생활에서 적용할 수 있는 예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급성원인: 바이러스·세균 오염 음식
장염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지만, 여름철에는 특히 급성 장염이 급증합니다. 그중 대표적인 원인은 바이러스 및 세균에 오염된 음식입니다. 기온이 오르면 음식이 쉽게 상하게 되고, 이 과정에서 살모넬라, 대장균, 노로바이러스 등이 번식하게 됩니다. 이들 병원체는 대부분 감염된 음식을 섭취하거나 오염된 손으로 입에 닿으면서 체내에 들어옵니다.
특히 6월에는 외부 활동이 증가하면서 포장 도시락, 길거리 음식, 뷔페 음식 등을 섭취할 기회가 많아집니다. 위생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은 음식은 매우 위험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음식 외에도 더운 날씨로 인해 물과 얼음도 오염되기 쉬운데, 수돗물에 포함된 세균이나 정수되지 않은 얼음이 장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 다른 원인으로는 개인 위생 부주의가 있습니다. 화장실 사용 후 손을 제대로 씻지 않거나, 음식 조리 전에 손을 닦지 않으면 세균이 쉽게 전파됩니다. 여름철에는 손 씻기 습관이 필수이며, 특히 외식이 잦은 직장인이나 학생들은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증상: 설사·복통·구토의 반복
장염의 대표적인 증상은 설사와 복통, 구토입니다. 감염 후 수 시간에서 하루 정도의 잠복기를 거친 뒤, 갑작스러운 복통과 물 같은 설사가 반복됩니다. 이때 탈수 증상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 체력 저하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고열이나 혈변이 동반되는 경우도 있으며, 이는 세균성 장염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구토는 노로바이러스 같은 바이러스성 장염에서 자주 발생합니다. 아이들과 노약자에게는 이러한 증상이 더욱 위험할 수 있는데, 수분 부족으로 인한 탈수증이 생기면 입원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증상이 심하거나 2일 이상 지속된다면 반드시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또한 일부 장염은 소화불량이나 식중독과 혼동하기 쉽습니다. 단순히 배탈이라고 넘기기보다는 증상을 세심하게 관찰하고, 체온이나 설사 횟수 등을 기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증상이 시작되었을 때 이른 대응이 회복 속도를 좌우합니다.
예방법: 손 씻기·식품 보관 철저히
6월 장염을 예방하기 위해 가장 먼저 실천해야 할 것은 손 씻기입니다. 화장실 이용 후, 음식 준비 전, 외출 후에는 반드시 흐르는 물과 비누로 30초 이상 손을 씻어야 합니다. 손 소독제 사용도 도움이 되지만, 물과 비누로의 세정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식품 보관 역시 중요합니다. 여름철에는 음식이 쉽게 부패하므로 조리 후 2시간 이내에 냉장 보관해야 하며, 냉장고 온도는 5도 이하로 유지해야 합니다. 특히 육류, 생선, 유제품은 구매 후 즉시 냉장하거나 냉동 보관하고, 먹기 전에는 반드시 완전히 익혀야 합니다. 외식할 때는 청결한 환경의 식당을 선택하고, 날음식 섭취는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아이들은 면역력이 약하기 때문에 날달걀, 덜 익힌 고기 등은 피해야 합니다.
또한, 얼음을 넣은 음료도 주의해야 하며, 정수된 물을 사용하는지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세요. 마지막으로, 면역력을 높이는 것도 예방의 핵심입니다. 평소 수면과 식사를 규칙적으로 하고, 유산균이 포함된 음식이나 영양제를 섭취하면 장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6월은 장염 발생 위험이 큰 시기이므로 더욱 철저한 위생관리와 식품 보관 습관이 필요합니다. 손 씻기, 음식 보관, 외식 시 주의사항 등을 실천하면 장염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장 건강을 지키기 위한 작은 습관부터 지금 시작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