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은 신선한 해산물로 유명한 도시입니다. 6월을 시작으로 날씨가 더워지면서 해산물을 먹기 위해 부산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많습니다. 다양한 수산시장에서 생선회와 조개류를 즐기는 이들이 많지만, 여름철이 되면 비브리오균으로 인한 감염병 위험이 크게 증가합니다. 특히 비브리오패혈증은 치명적인 감염 질환으로, 고위험군에게는 생명을 위협할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부산 수산시장에서 안전하게 먹거리를 구매하고 즐기기 위한 실질적인 예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1. 생선회 구매 시 주의사항 (비브리오균)
생선회는 부산 수산시장의 대표 먹거리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여름철 고온다습한 환경에서는 비브리오균이 빠르게 증식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비브리오균은 주로 해수에 사는 세균으로, 오염된 어패류 섭취 시 식중독이나 심한 경우 비브리오패혈증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생선회를 구매할 때는 신선도가 높은 점포를 선택해야 하며, 위생 상태가 깨끗한 곳을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합니다. 생선이 얼음 위에 잘 보관되어 있고, 손질 도구와 칼 등이 정기적으로 소독되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점포 직원이 위생 장갑을 착용하고 있는지도 살펴보아야 합니다.
포장된 생선회는 구입 후 가급적 1시간 이내에 섭취하고, 이동 시에는 아이스팩이나 아이스박스를 활용해 냉장 상태를 유지해야 합니다. 특히 고령자, 간질환자, 당뇨병 환자 등 면역력이 낮은 사람은 날생선 섭취를 피하거나 충분히 익혀 먹는 것이 좋습니다.
2. 해산물 보관법과 위생수칙 (생선회)
생선회와 같은 날것은 구입 후 즉시 섭취하거나 냉장 보관해야 합니다. 생선은 4도 이하의 온도에서 보관하는 것이 이상적이며, 일반 가정용 냉장고의 온도는 1~5도 사이로 설정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수산시장이나 마트에서 구입한 생선은 가급적 구입 당일 소비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해산물을 냉동 보관할 경우에는 영하 18도 이하에서 보관하며, 해동 시에는 실온 해동보다 냉장 해동이 더 안전합니다. 해동 후에는 재냉동하지 않아야 하며, 해동된 생선은 당일 안에 조리하여 섭취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또한 조리 시 사용하는 칼과 도마는 날생선용과 조리용을 구분해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손을 씻을 때도 비누를 이용해 30초 이상 꼼꼼하게 닦는 것이 감염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식기류나 조리 도구는 열탕 소독을 통해 비브리오균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여름철에는 식중독균이 번식하기 쉬운 조건이므로, 구매부터 섭취까지 위생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합니다.
3. 안전하게 해산물 즐기는 법 (보관법)
부산 수산시장을 방문해 신선한 해산물을 즐기고 싶다면 안전한 소비 습관을 지니는 것이 중요합니다. 먼저 생선회나 조개류, 낙지 등의 날음식을 섭취하기 전에는 손에 상처가 있는지 확인하고, 바닷물에 상처가 노출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상처를 통해 비브리오균이 체내로 침투해 감염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해산물을 조리할 경우 반드시 충분히 가열하여 비브리오균을 제거해야 합니다.
특히 조개류는 껍질이 완전히 열릴 때까지 끓여야 하며, 익히지 않은 조개는 섭취를 피해야 합니다. 냉장 보관이 어려운 환경에서는 해산물 섭취를 미루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해산물은 바다의 선물인 만큼, 올바른 취급과 조리를 통해 안전하게 즐겨야 합니다. 부산에서의 미식 여행을 안전하고 건강하게 마무리하기 위해서는 위생 수칙을 생활화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또한 정부나 지방자치단체에서 제공하는 식중독 예방 정보를 수시로 확인해 위험 시기에는 날것 섭취를 삼가는 자세도 필요합니다.
결론: 사전 예방이 특히 중요
부산의 수산시장은 다양한 해산물과 생선회를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장소지만, 비브리오균 감염 위험이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구매 시 신선도와 위생 상태를 확인하고, 적절한 온도에서 보관하며, 손 씻기와 도구 소독을 철저히 하는 등 개인위생을 생활화하세요. 안전한 여름을 위해 지금부터 식중독 예방 습관을 실천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