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두부라이프입니다. 마트에서 장을 보거나 커피를 마실 때, 계산을 마치고 받는 종이 영수증! 혹시 이 영수증을 지갑에 대충 구겨 넣거나, 영수증 뭉치를 한참 들여다본 적 있으신가요? 우리는 하루에도 여러 번 이 종이 영수증을 만지지만, 이게 우리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는 사실은 잘 모르는 것 같아요. 솔직히 저도 그랬거든요. 그런데 이 작은 종이가 생각보다 큰 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다고 하네요. 오늘은 이 영수증에 숨겨진 비밀과 함께, 우리가 일상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예방법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해요.
BPA의 그림자: 비스페놀S(BPS)의 위험성
2000년대 초부터 종이 영수증에 사용되던 비스페놀A(BPA)가 내분비계 교란 물질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큰 논란이 됐었죠. 그래서 대부분의 제조사들은 BPA가 없는 '비스페놀 프리(BPA-free)' 영수증으로 교체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BPA의 대체재로 도입된 비스페놀S(BPS) 역시 BPA와 별반 다르지 않다는 연구 결과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는 점입니다. 그러니까요, BPA를 피하려고 했는데 BPS라는 또 다른 위험에 노출된 셈이죠.
BPA와 BPS는 모두 내분비계 교란 물질로, 우리 몸의 호르몬 작용을 방해하는 화학물질입니다. 특히 생식 기능 저하, 대사 이상, 심혈관계 문제와 관련이 있을 수 있다고 경고되고 있어요.
한국 영수증, BPS 함량이 높은 이유
국내에서도 영수증의 BPS 검출률이 심각한 수준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는데요. 한국 노동환경건강연구소의 2021년 분석에 따르면, 조사 대상 영수증의 86.3%에서 BPA나 BPS가 검출되었다고 해요. 특히 관공서나 병원 번호표, 배달 영수증에서는 100% 검출되었다니 정말 놀랍죠? 심지어 국내외 프랜차이즈나 대형마트 영수증에서 검출된 BPS의 함량은 유럽연합(EU)의 허용 기준치인 0.02%를 무려 20~30배나 초과하는 수치였어요. 이건 그냥 무시하고 넘어가기엔 좀 찝찝하네요.
BPS 검출률 시기별 변화 📊
조사 시기 | BPS 검출률 |
---|---|
2016년 | 9.3% |
2019년 | 44.4% |
2021년 | 74.5% |
※ 출처: 한국 노동환경건강연구소, 2021
쉽게 흡수되는 BPS, 누가 더 조심해야 할까요?
이런 BPS는 생각보다 쉽게 우리 몸속으로 들어올 수 있습니다. 영수증을 손에 쥐는 순간, 피부를 통해 흡수되는데요. 손에 로션이나 땀이 묻어 있으면 흡수율이 더 높아진다고 하네요. 특히 마트 계산원, 음식점 직원처럼 매일 영수증을 수십, 수백 장씩 만지는 분들은 BPS가 몸에 계속 쌓일 수 있으니 더욱 주의가 필요해요. 임산부도 조심해야 할 대상에 포함됩니다.
영수증 위험! 3가지 예방 수칙 📝
그렇다고 해서 영수증을 아예 안 만질 수는 없잖아요? 그래서 전문가들이 권장하는 몇 가지 간단한 예방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일상생활에서 쉽게 적용할 수 있는 팁이니까 꼭 기억해두셨으면 좋겠어요!
- 손 씻기는 필수! 영수증을 만진 후에는 비누와 물로 손을 자주 씻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항균 물티슈보다는 흐르는 물에 직접 씻는 게 BPS 잔여물을 제거하는 데 훨씬 효과적이라고 해요.
- 만진 손으로 얼굴 만지지 않기! 영수증을 만진 손으로 무심코 얼굴, 입, 눈을 만지는 습관은 정말 위험해요. 피부나 점막을 통해 화학물질이 그대로 흡수될 수 있으니, 이 점만이라도 꼭 의식적으로 피하는 게 좋습니다.
- 종이 영수증 대신 디지털 영수증으로! 요즘 대부분의 매장에서 종이 영수증 대신 이메일이나 문자 메시지로 영수증을 받을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하고 있어요. 환경도 생각하고 건강도 지키는 일석이조의 방법이겠죠?
글의 핵심 요약 📝
오늘 이야기한 내용을 다시 한번 정리해볼게요. 종이 영수증의 BPS 위험성, 생각보다 심각하다는 걸 알 수 있었는데요. 그래도 너무 걱정하기보다는, 몇 가지 생활 습관만으로도 충분히 우리 몸을 지킬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해주세요!
- 비스페놀S(BPS)의 위험성: 종이 영수증에 포함된 BPS는 내분비계 교란 물질로, 호르몬 작용에 악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 피부를 통한 흡수: BPS는 영수증을 만지는 과정에서 피부로 쉽게 흡수되며, 특히 땀이나 로션이 묻어 있으면 흡수율이 더 높아집니다.
- 간단한 예방법: 영수증을 만진 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고, 가급적 디지털 영수증을 활용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
종이 영수증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보다는, 오늘 알려드린 간단한 예방법으로 현명하게 대처하시길 바랍니다. 우리 모두의 건강을 위해 작은 습관부터 바꿔보는 건 어떨까요? 더 궁금한 점이 있다면 언제든지 댓글로 물어봐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