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두부라이프입니다.
가을 산책하기 참 좋은 날씨죠?
특히 대학로 마로니에공원 같은 곳은
바닥에 떨어진 낙엽과 열매 덕분에 가을 분위기가 물씬 느껴지는데요.
그런데 잠깐! 바닥에 굴러다니는 반질반질한 열매,
혹시 밤인 줄 알고 아이들이 줍고 있나요?
그거, 함부로 먹으면 절대 안 돼요!
밤인 줄 알았지? 마로니에의 두 얼굴
길가에 떨어진 마로니에 열매,
겉모습은 정말 토실토실한 밤 같아요.
하지만! 이 열매는 절대 먹으면 안 돼요.
예쁜 모습 뒤에 무서운 독을 숨기고 있거든요.
잠깐! 좋은 성분도 있다고요?
네, 마로니에에는 '에스신'이라는 혈관 건강에 도움을 주는 성분이 있어서,
의약품 재료로 사용되기도 해요.
또 비타민이나 미네랄도 조금 들어있죠.
하지만 이건 전문가가 약으로 만들었을 때의 이야기!
절대 먹으면 안 되는 이유: 바로 독성 때문!
마로니에는 겉보기에는 밤처럼 생겼지만
에스큘린, 사포닌, 탄닌 등
우리 몸에 해로운 독성 성분을 가지고 있어요.
삶거나 구워도 이 독은 사라지지 않아요.
만약 실수로 먹게 되면 배가 아프고, 토하거나 설사를 할 수 있어요.
심하면 머리가 어지럽고 열이 나기도 한답니다.
그리고 어린이나 반려동물은 특히 더 조심해야 해요!
초간단! 밤 vs 마로니에 구별법
"그럼 어떻게 구별하나요?"
걱정 마세요! 생각보다 쉬워요.
이 표 하나만 기억해 주세요!
구분 | 우리가 먹는 밤 → 식용 | 마로니에(칠엽수) → 독성 있음 |
겉껍질 | 성게처럼 뾰족한 가시가 빽빽해요. | 가시가 듬성듬성하고 뭉툭해요. |
열매 모양 | 한쪽 면이 납작하고 뾰족한 부분이 있어요. | 전체적으로 동글동글한 구슬 같아요. |
나뭇잎 | 길쭉한 잎이 하나씩 달려 있어요. | 손바닥처럼 5~7개 잎이 모여 있어요. |
핵심 포인트 | 맛있게 먹을 수 있어요! | 절대 먹으면 안 돼요! |
이제 확실히 구별할 수 있겠죠? 특히 겉껍질을 보면 바로 알 수 있어요.
밤송이는 만지기만 해도 아프지만, 마로니에 껍질은 비교적 매끈하죠.
가을 산책, 이것만은 꼭 지켜주세요!
1. 길에서 주운 열매, 절대 먹지 않기
가장 중요한 원칙이에요! 모양이 아무리 밤 같아 보여도
확실하지 않으면 절대 입으로 가져가면 안 된다고 아이들에게 꼭 알려주세요.
2. 눈으로만 예쁘게 감상하기
마로니에 열매는 반질반질 예쁘니 줍고 싶은 마음이 들 수 있어요.
하지만 우리 눈으로만 즐기고, 자연은 자연 그대로 두는 게 가장 좋아요.
3. 반려동물도 조심!
산책 나온 강아지가 호기심에 열매를 킁킁거리거나 씹을 수 있어요.
보호자께서 미리 주의를 기울여 주세요!
선선한 가을, 즐거운 산책도 좋지만
가장 중요한 건 바로 '안전'이랍니다.
오늘 알려드린 꿀팁 꼭 기억하셔서
우리 모두 건강하고 행복한 가을 나들이를 즐기도록 해요.